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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노원역 상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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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913
내용


< 노원역 상권 >

생활·편의·쇼핑·문화 등 원스탑 생활인프라 구축
풍부한 유동인구, 다양한 소비계층이 상권 지탱
노원역 일대 개발로 인한 상권 규모 확장 기대

노원이 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된 ‘노원’은 갈대만이 무성하고 인가가 없어서 이 지역을 지날때면 행인들이 몹시 곤란을 겪었다고 한다. 이에 나라에서 원을 세워 행인의 편의를 도와주었으며, 그 원을 노원이라고 부르면서 마을 이름도 노원이 되었다. 이후 조선시대에 노원면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서울 강북권, 그 중에서도 동북부를 대표하는 대규모 복합상권인 노원은 대단위 주거단지로 이뤄진 탄탄한 배후 수요층을 지녔다. 여기에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노원구청, 보건소, 은행, 금융사 등 모든 생활편의, 쇼핑문화시설이 모여있어 풍부한 유동인구와 다양한 소비계층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시 주도의 각종 개발 청사진에 대한 계획도 잇따르고 있어 대형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노원역은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으로 지난 1985년 4호선이 먼저 건설됐다. 이후 1987년부터 상계주공아파트 등 아파트 총 4만여 세대가 입주하면서 4호선 노원역 일대 상권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당시 전철을 타기위해 노원역을 이용해야 했고, 노원역 일대 유동인구가 모이면서 다양한 업종의 점포들이 들어섰다. 

지하철 7호선 노원역은 지난 1996년에 개통됐다. 4호선이 생긴 지 11년만이다. 환승역세권으로 거듭난 노원역은 더욱 빠르게 상권 확장이 이뤄졌고 노원구 전역으로 접근성이 개선, 서울 강북권을 대표하는 대형 상권으로서 토대가 마련됐다. 

노원역 상권은 크게 지하철 4호선 구역과 7호선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상권에 따라 소비층의 연령층도 다르다. 4호선 주변 상권의 경우 10~20대 젊은층 비율이 많고, 7호선 상권은 일대 아파트 거주민, 직장인 등 30대 이상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노원역에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원구를 비롯해 강북구, 도봉구, 성북구, 중랑구 주민들까지 노원역을 찾고 있는 이유다. 그 중 롯데백화점이 노원역 상권을 더욱 꽉 차게 만드는 메인 카드 역할을 하고 있다. 


◇7호선 상권, 백화점·공공기관·금융사 등 우량기업 위치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7호선 3, 4번 출구에 위치하며, 지상 출구 외에도 노원역과 지하로 연결된 통로를 이용해 역에서부터 롯데백화점까지 바로 접근할 수 있다. 7호선 상권의 상징이기도 한 롯데백화점은 1991년 최초에는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으로 개점했다. 이후 미도파백화점의 부도로 롯데쇼핑이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하면서 2002년 롯데백화점 노원점으로 개명해 다시 선보였다. 2005년에는 롯데백화점 10층에 노원구 내 첫 메이저 영화 상영업체인 롯데시네마가 오픈되면서 강북권 핵심 상권의 입지를 굳혔다.

노해로와 동일로가 교차되는 7호선 노원역 사거리 일대에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사들이 들어서 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1금융권을 비롯해 삼성생명, KB손해보험,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보험사 및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증권사들까지 국내 대부분 금융사들의 노원지점이 7호선 권역인 노해로를 따라 위치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노원구청, 노원구보건소, 한국전력공사,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센터, 국민연금공단 등이 있다. 많은 유동인구가 지나는 만큼 노원역 일대 우량 점포로 분류되는 개인병원과 약국의 입점 수도 매우 많다. 해당 상권을 이용하는 7호선 일대의 유동인구도 주부나 직장인 등 30대 이상이 꽤 차지한다. 노점상도 반찬, 잡화, 옷, 과일, 야채가게 등 30대 이상이 주로 찾는 품목이 대부분이다. 

7호선 상권은 남쪽으로 상계주공6단지와 3단지 등 대규모 주거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때문에 노해로를 따라 동서쪽 위주로 뻗어진 형태를 보이고 있다. 상권의 확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현재는 노원로를 접하고 있는 블록 끝까지 음식점과 주점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중심권역에서 벗어나 노원로와 인접할수록 상권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연령대가 직장인 등 30대 이상으로 높아지며 유동인구의 밀집성도 낮은 편이다.


◇4호선 상권, 10~20대 학생 유동인구 많아

4호선 인근에는 로드샵 화장품가게, 악세사리샵, 보세옷가게, 분식 등 비교적 저렴한 음식점 등이 4호선 라인을 따라 입점돼 있다. 유동인구는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 등 10대비율이 많고 그 다음이 20대다. 7호선 상권 보다 점포의 크기가 오밀조밀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훨씬 북적거리는 느낌도 있다. 길거리 노점상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4호선 상권 중에서도 가장 메인은 2번출구와 9번출구 인근이다. 이 출구를 중심으로 중저가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가 다수 입점돼 있어 일대에 10~20대 젊은 여성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4호선 상권은 왕복 4차선 규모의 도로(상계로)가 있지만 상권의 단절 현상은 없다. 횡단보도가 짧게는 70여m 간격으로 조성돼 있고 신호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2번 출구와 9번 출구 사이를 왕복하는 유동인구의 흐름이 많다. 또 차도폭이 넓지 않아 상계로를 사이에 둔 점포들의 대응성도 높은 편이다.

다만 4호선이 고가로 지나고 있어 시야가 답답하고 노점상들이 많아 상권 분위기가 다소 지저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더불어 8개의 버스노선이 상계로를 지나고 롯데백화점 주차장으로 동선이 이어져 있어 주말에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4호선 상권 중에서도 2번 출구와 9번 출구의 분위기는 미세하게 다르다. 4호선 9번출구 방향으로는 저렴한 악세사리샵, 보세가게, 분식점 위주의 식당들이 이어져 있어 교복입은 10대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다. 반면 2번출구 인근은 노원 문화의 거리가 시작되고 7호선 상권과 연장선상에 있어 업종의 유형과 점포의 분위기가 좀 더 고급스럽다. 20대 이상으로 소비층의 연령대도 다소 높아진다. 


◇4·7호선 중간 ‘노원 문화의 거리’, 다양한 연령층 선호 

노원 문화의 거리는 4호선과 7호선 중간 지점에 형성돼 있다.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조성된 노원 문화의 거리는 노원구가 2년여에 걸쳐 총 53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8년 완성했다. 문화의 거리 입구에는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든 폭 10m 높이의 파발마 개선문이 설치돼 있다. 진입동선은 4호선에서는 2번 출구 이니스프리를 끼고 왼쪽으로 꺾으면 닿을 수 있고, 7호선에서는 4번 출구 대로변을 따라 이동하면 접근 가능하다. 

4호선 상권과 마찬가지로 문화의 거리에는 PC방, 노래방, 주점, 음식점 등 먹거리·유흥점포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식당 대부분이 술을 곁들일 수 있는 공간으로 저녁부터 이른 새벽까지가 유동인구로 가장 붐비는 시간이다. 호프집 뿐만 아니라 고기집, 횟집, 치킨집, 전집 등 주점의 종류도 다양하다. 의류와 신발 매장 등의 경우 브랜드 위주로 들어서 있다. 4호선 상권 대비 점포 크기가 큼직하며 객 단가도 좀 더 높은 편이다. 고객들이 점포에 머무는 시간도 길다. 유동인구는 10~20대 젊은층부터 30대 이상까지 비교적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져 있다. 문화의 거리 외곽 부분으로 갈수록 연령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노원 문화의 거리에서는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야외 문화공연, 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있다. 그 중 4월부터 10월까지는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이 열린다. 해당 기간에는 공연 관람을 위한 유동인구가 밀집되나 점포의 매출로까지는 크게 이어지지 않는다. 지난 2005년 오픈한 와우 쇼핑몰의 경우 상가 활성화가 잘 이뤄지지 않아 빈 점포가 많으며 프랜차이즈 병원들로 명맥이 유지되고 있어 쇼핑몰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 


◇창업 시 구역별 업종, 가격대, 점포 규모 선별

노원역 일대 창업을 염두하고 있다면 구역 별 유동인구의 특성에 따라 업종과 가격대, 점포의 규모를 다르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 상권 확장성은 적은데 희소가치가 높아 메인상권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는 보편적인데 반해 권리금이 유달리 높은 상권이다.

4호선 9번 출구 주변으로는 소규모 점포에 10대 학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업종을 택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한다면 메리트가 있다. 분식점 등 음식점이 이미 많이 입점해 있지만 소규모로 창업 가능한 트렌디한 프랜차이즈 매장을 선점해 들어온다면 성업이 가능하다. 점포 규모가 비교적 작으므로 식당의 경우 회전율이 빠른 메뉴가 수익을 내기에 유리하다. 

7호선 상권인 노원구청과 금융사 인근에는 식사를 위주로 한, 거기에 술까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먹거리 점포가 유리해 보인다. 낮에는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점심 장사를, 밤에는 인근 아파트 거주민을 포함해 저녁식사와 함께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무난할 듯하다.


◇상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개발 여파는?

노원역 상권은 이미 큰 규모를 지녔음에도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장이 기대되는 상권이다. 상계주공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서울시는 동북권 창업센터와 지식형 첨단산업단지 건립,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 구간) 지하화 등을 추진 중으로 노원구 내 굵직한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계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이다. 현재 8단지를 시작으로 대규모 주공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에 시동을 걸고 있다. 8단지의 경우 올해 중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며, 조합 측은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 상계주공아파트 대부분은 내년부터 재건축 연한이 일제히 돌아온다. 

상계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한 주민 이주가 잠시나마 노원구 상권을 축소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정주성이 강한 노원구민의 특성 상 기존의 생활반경 내에서 이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주말의 경우 상권 내 매출영향은 크지 않지만 평일 매출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역 9번출구 인근 S공인중개사는 “재건축이 주택시장에는 호재로 통하지만 상권의 경우 지탱했던 일부 수요 시장이 축소되면서 다소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재건축 사업으로 입주 세대가 더 많아져 노원역 상권의 규모가 더욱 커질 여지도 높다”고 설명했다. 

노원역 사거리를 기준으로 북서쪽에 위치한 창동차량기지(17만9000여㎡) 개발은 상권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창동차량기지는 오는 2020년께 이전을 예정하고 있다. 창동차량기지와 바로 맞닿은 도봉운전면허시험장(6만7000여㎡) 이전까지 확정이 되면 서울시와 노원구는 강북판 코엑스를 건설할 것으로 계획을 내놓고 있다. 다만, 개발호재에는 변수도 많은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노원역 상권 상가 평균 시세 & 승하차인구 현황(가격 단위: 만원)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김다혜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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